이것저것 끄적끄적

[mlb] WS 3차전. 가을에 강한 남자 워커 뷸러의 호투 속 3연승 달성한 LA다저스

gomplayer 2024. 10. 29. 17:49

워커 뷸러

 

클락 슈미트

한국시간 오전 9시8분 추운 뉴욕에서 LA다저스와 NY양키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앞선 1,2차전 홈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 담고 뉴욕 원정길에 오른 다저스와 자신들의 홈에서 흐름을 다시 가져와야 했던 양키스의 대결. 결과부터 얘기하면 뷸러의 호투와 오늘도 홈런을 기록한 프리먼의 활약 속 다저스의 승리!
이로서 3연승을 하며 3승을 먼저 기록한 다저스가 월드 챔피언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 선발 대결

워커 뷸러 VS 클라크 슈미트
 
양키스가 자랑하는 선발진 개릿 콜,로돈을 내고도 2연패를 한 양키스.
그래서 오늘 경기 슈미트의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1~2 선발을 내고 원정에서 졌기에 홈에서 3선발인 슈미트로 꼭 오늘 경기를 잡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제구가 불안했던 슈미트, 결국 1회부터 오타니를 볼넷으로 보내고 3번 타자인 프리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습니다. 이후 2회는 잘넘어 갔으나 3회 베츠에게 적시타를 맞은 다음 먼시에게 볼넷을 주고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반면 다저스의 뷸러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올 시즌 부상도 있었고 정규 시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뷸러였지만 항상 가을에 강한 남자였기에 많은 기대를 했던 다저스였는데요. 역시 가을에 강한 뷸러였습니다. 평균 구속은 컨디션이 좋을 때보다는 미치지 못했지만 구위가 너무 좋았는데요, 무서운 구위로 소토,저지,스탠튼을 틀어 막고 5이닝 무실점을 펼치며 팀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발 투수 기록
워커 뷸러 - 5이닝 무실점
클라크 슈미트 - 2.2이닝 3실점
 
 

  • 전체적인 경기 내용 복기

양키스도 4회, 스탠튼의 2루타 이후 득점권의 기회를 잡았으나 치좀의 안타성 타구를 베츠의 호수비와 볼피의 안타를 테오의 벼락같은 송구로 홈 아웃으로 잡아내서 실점을 하지 않았고 뷸러의 무실점 경기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야수들의 든든한 지원속에 뷸러는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였고 이후 강한 불펜진을 자랑하는 다저스의 불펜진을 오늘도 뚫어내지 못한 양키스의 타자들이었습니다. 저지는 여전히 자신감이 없는 스윙을 보이며 돌아섰고 오늘은 소토마저 침묵을 했습니다. 이 후 다른 가을의 남자 다저스의 키케의 적시타까지 추가하며 4:0 리드를 하며 9회까지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9회 말,  약간의 제구 불안이 있었던 코펙을 상대로 버두고의 투런 홈런을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경기, 코펙이 버두고를 잡은 뒤 홈으로 들어가던 버두고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보낸 코펙. 이후 다시 맞붙은 둘이었기에 승부가 더 재밌었는데요. 멋있게 홈런으로 응수한 버두고였습니다. 이후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 것 같은 양키스였지만 토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그대로 경기는 4:2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마무리 하며

역시 오늘도 살아나지 못한 저지.. 뉴욕의 왕이 가을에 들어서선 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토도 오늘은 아쉬웠고 그나마 스탠튼은 오늘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시작 전 많은 현지 전문가들이 양키스를 근소우위라고 봤던 이유 중 첫번째는 강력한 선발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로돈 그리고 슈미트까지, 다저스 타선에 무너지며 3패를 당했는데요, 내일 4차전은 다저스에선 불펜데이를 가동합니다. 불펜데이를 가동한 만큼 그리고 4:0 완파를 당하지 않으려면 양키스는 꼭 잡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다저스는 다행히 2차전 도루 시도 중 어깨 부상을 당한 오타니가 3차전에 무사히 복귀 했습니다. 오늘 성적은 아쉬웠지만 무사히 타석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다저스 입장인데요, LA의 다저스 뉴욕의 양키스 그리고 오타니 와 저지의 맞대결로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시리즈 인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전력차가 나는 경기력과 슈퍼스타 오타니와 저지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3차전에 오면서 관심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저스 팬의 입장으로서 4:0으로 끝났으면 하지만ㅎㅎ,,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양키스도 힘내서 더 치열하고 재밌는 월드시리즈를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후기였습니다.
ps 프리먼은 미쳤다.

프레디 프리먼